오늘 비트코인을 들어가보았다가 금방 나와버렸다.
돈이 늘어나는 속도와 줄어드는 속도가 내가 겪어보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이미 모은 돈에 대한 가치도 점점 낮춰 생각하게 되고,
쉽게 벌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네이버에서 비트코인을 검색하거나 매수하는 앱을 찾아보면,
광고글이 굉장히 많다. 카페글이어도 댓글까지 조작되어 복사 붙여넣기한 그런 글들도 많다.
주의하여 읽어야 한다.
분명한 기준이 없다면, 가상화폐 투자를 섣불리 시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느낀다.
수익이 나면 계속 돈을 넣게 되고, 끝이 나는 것은 손실이 났을 때라고 느꼈다.
문제는 수익이 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이 속도에 익숙하다면 해볼만 하다.
그리고 오늘 오후, 놀라운 기사가 떴다.
1. 미친듯이 급등하는 비트코인
미친듯이 올라간다. 가상화폐 거래앱을 켜보면 마음이 급해진다.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매일 경신하며 급등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12일 오후 8시 39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59% 급등한 8만7782달러.
한국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1억25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조7380억 달러(약 2448조원)로, 이는 국내 증시의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의 시총 합계인 2378조5910억원을 넘어선 규모.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도 3조달러(약 4203조원)를 돌파하며 2021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계가 비트코인에 주목하는 중이다.
이에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도 크게 늘어나는 중이다.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는 지난 한 주 동안 약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었다.
2. 트럼프의 말과 공약, 그에 따른 영향들
그렇다면 트럼프는 무슨 말들을 했을까?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화폐 친화적 정책 공약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이니 알아보자.
트럼프는 "암호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되겠다"고 선언하며, 다음과 같은 공약들을 제시했다.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량 보유 정책>
1) 비트코인 대통령 자문위원회 설치
2)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적 자산으로 지정
3)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이러한 공약들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주류 자산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이 공약을 안고 트럼프가 당선되었으니 기대감이 그대로 비트코인에 반영되는 중이다.
트럼프의 당선과 가상화폐 친화적 정책 기조는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덩달아 알트코인들의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지코인, 대표적으로 도지코인이다. 사실상 또다른 주인공이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의 발언으로 인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 마치 공식같다.
지금은 모두 좋은 기대감이 가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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